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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피쓰

by 연두왈왈 202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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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 다행이다.

어깨를 짓누르던 그 압박감이 사라지니 '들썩들썩' 무게가 없어지나 보다.

 

#2

두 달 가까이 , 왜 그리도 환상을 만들고 만들고 또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이제 좀 눈이 떠진다. 그렇게 목을 멜 이유가 없었는데 말이다. 

세상에 좋은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잊었나 보다.

 

#3

아 너무 좋다. 어두운 방에 밝은 모니터 

넷플릭스와 왓챠, 그리고 우유와 치즈케이크 너무 좋다.

 

#4

촉촉한 기분이다.  다 좋다.

지금 눈앞에 있다면 누구에게든지 어깨를 붙잡고,

강백호가 채소연에게 하듯,

"정말 좋아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5

숨길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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