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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독서9

[독서 리뷰] 구글드(Googled), 켄 올레타_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Googled! 이 말은 사실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말이다. 세상이 ‘구글 당하다.’라는 자극적인 말도 이 책을 읽고 싶게 했다. 구글링은 이제 보편적인 말이 되었는데 구글드는 과연 어떤 말일까? 10년도 에 나온 책이며 그동안 국내에서도 트렌드의 한 축을 이어온 구글과 관련된 책이 왜 많이 읽히지않았을까? 이유는 최근 나오는 대부분의 책들은 생각의 탄생 과정과 창조성을 밝히고 혁신과 전략이 무엇이었는지를 말하고 있다면, 이 책은 구글의 성장과정을 보여주고 하나의 사례처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 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구글이라는 미지의 영역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책이다. 의 저자 올레타는 구글을 만들어내고 이끌어간 사람들과 그들의 뒷이야기를 말해주고 있으며, 지금의 네이버와 구글의 대립처럼 미국내.. 2021. 5. 22.
[독서 리뷰] 호모데우스, 유발 하라리_우리는 신이 될 수 있을까? 에서 하라리는 진화론을 토대로 앞으로 다가오게될 미래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종교, 심리학, 인공지능, 생명과학 등의 방대한 지식에 자신의 생각을 더해 논리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어느순간부터 한 가지 전공이나 학문을 가지고 세계를 이해하고, 우리의 삶 속에 나타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느낀다. 어렵겠지만 될 수 있는 모든 학문을 통섭 함으로써 확립된 지식과 경험을 융합해 우리의 삶에대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해야 할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꾸역꾸역 지식과 경험을 쌓는 것은 지양해야될 것이다. 지금은 다소 명확히 말할 수 없지만 그나마 객관적으로 증명된 자연 및 사회과학, 인문학 그리고 역사에서의 우리 행동과 경험을 토대로 그 어떤 무엇을 찾아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2021. 5. 22.
[독서 리뷰]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_우리가 원하는 국가란? 국정농단, 권력의 사유화, 정경유착. 21세기의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혹시 어쩌면 지금까지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고, 일어날 수 있었을까? 박근혜 정부도 당당하게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출범한 합법적인 정권이었다.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 대통령제의 문제인가, 아니면 박근혜 개인의 문제인가, 아니면 국민들의 문제인가? 는 이런 질문들에 대한 유시민작가의 생각이 담겨있는 책이다. 어려운 내용임에 불구하고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수많은 사상가와 이론 중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 칸트의 정언명령 그리고 복지국가에 대한 내용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있다. 민주주의는 지금까지 인류가 찾은 이상적인 시스템이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다. 예를.. 2021. 5. 22.
[독서 리뷰] 보이지 않는 도시들, 이탈로 칼비노_존재하면서도 존재하지 않는 도시들을 이야기하다 존재하면서도 존재하지 않는 도시들. 에서의 마르코 폴로가 들려주는 이야기다. 이 책의 대화는 쿠빌라이 칸과 마르코 폴로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마르코 폴로가 자신이 보고 느낀 것들의 도시에 대해 칸에게 전달하는 방식인데, 수 많은 비현실적인 도시들을 정말 존재하는 것처럼 묘사해 낸다. 읽다보면 이 책에 나온 모든 도시는 우리가 매일 하루 하루 살아가는 도시와 같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도시들이 등장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도시들은 모두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그 자체인 것이다. 그러므로 두 사람의 대화는 가상이지만 그 대화는 우리 모두 원하는 과거이자 미래이며, 아픈 기억이기도 하다. 55개의 가상의 도시가 묘사되는데,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내가 어제 겪었던 일도 있고, 꿈에서 본.. 2021. 5. 22.
[독서 리뷰] 82년생 김지영, 조남주_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은? 최근 핫한 . 사실 '여성혐오'가 몇 년 전부터 이슈가 되어 내용적인 면에서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지만 내가 알던 그런 내용들이 아니었다. 한국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김지영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어서 더 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거의 비슷한 동시대를 살아온 평범한 나란 남자가 읽기에, 공감하기에는 조금 벅찼지만 완독을 한 후 그 생각은 틀렸다는걸 알게됐다. 김지영씨의 아버지는 그의 부모에게는 순종적이며 가정에 나름대로 헌신하지만 충실하지는 않다. 중간에 가정의 위기에 닥쳤을 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건 김지영씨의 어머니였다. 그리고 김지영씨의 40대 정신과 주치의는 굉장히 모순적이다. 자신의 딸은 소중히 여기면서 김지영씨와 상담을 할 때는 그렇지 않고 이해하는 척하면서 책의 마지막.. 2021. 5. 22.
[독서 리뷰] 생각하는 늑대 타스케, 서재근_영국 끝에서 런던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 코바코에서 광고교육을 들은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먼지같은 존재란걸 한없이 느끼고 있다. 마침 읽고있던 책도 다 읽었고, 머리도 식힐겸 서점으로 향했는데, 요즘 광고생각만 해서 그런걸까, 이 책을 찾게 되었다. 는 광고 중에서도 기획에 더 맞춰진 책이지만 미디어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이나 전혀 광고와 무관한 사람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 사고방식에 관해 지금 까지 존재하는 다양한 이론들을 교과서 처럼 말하지도 않고 주인공들의 대화 속에서 무언가를 깨닫게 해준다. '타스케'는 겸손하며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이 뛰어난늑대다. 왜 늑대라고 표현했을까? 읽다보면 늑대는 혼자 다녀야 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읽으면서 주인공처럼 외로운 늑대가 되어 시간을 보내고 충분히 생각을 해보았다. 타스케는 ..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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