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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처음 가는 운전병 동원예비군.. 그 후기 [덕릉 동원예비군 훈련장]

by 연두왈왈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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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훈련 2박 3일, 노원구 별내동 덕릉훈련장으로 다녀왔다.

음...먼저, 회사를 다니시는 분이라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동미참으로 빼길 추천한다.
그래도 가야한다면, 그렇게 나쁘지도 않다.
먼저, 전 포스팅에서 준비해간 준비물부터 시작해, 장단점을 이야기 해볼까한다.

준비물
필템(중요도 별 다섯개)
- 지갑패키지(신분증, 카드, 현금 등)
- 전투복 패키지
- 암기한 계좌번호 (이거 모르면 수고비 못받는다)
- 수건 두 장
- 속옷 패키지
- 칫솔

준필템(중요도 별 네개)
- 스킨&로션
- 클렌징 폼
- 바디워시&샴푸
- 칫솔 등
- 읽을 책 몇 권 (진짜 멍때리고 있는 것 보다 몰입도 500%)

있으면 좋은 템
- 젓가락
- 그냥 본인이 생각하는 것들

겁먹고 자진 신고?하면 2박 3일 후회하는 템
(중요도 별 삼억사천만팔백십구개)
- 핸드폰

절대로 내면 안 된다.
난 바른생활 사나이니까
내야지라고 생각한다면..
시간과 공간의 방에서
혼자 늙어가는걸 느낄 수 있다.
읽을 책을 가져왔어도 한계가 있다.
하지만 쓰다 걸리면 얄짤없이 퇴소라
판단은 본인에게.


후기
밥은 정말 맛이 없기때문에
준비해온 칫솔과 치약으로
반드시 식후 양치질을 해야된다.
그렇다고 뭐 가져갈건 없고..
살기위해 그냥 먹으면 된당..

훈련비는 얼마인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바로 안 준다.. 언젠가 통장으로 들어올듯.

핸드폰은 걷어가지만
저녁에 한 시간 쓰게 해준다.

아저씨들이랑 될 수 있으면 빨리 친해지길.

운전병일 경우
운전하면서 조교랑 친해질 수 있다.

예전에 김정은이 서울 불바다가 이쁘다며
막말할 때마다 존경하는 예비군분들이
페이스북에 군복사진 올리면서 바로 싸우겠다며..한 덕분에
(믿거나 말거나)
훈련시간은 칼같이 지킨다.........

일정
1일차
1. 덕릉동원훈령장 도착
2. 국군병원열차대는 별내훈련장으로 이동
3. 점심
4. 운전교육
5. 저녁
6. 정신교육
7. 저녁점호

2일차
1. 아침점호
2. 운전교육
3. 점심
4. 사격
5. 저녁
6. 부대소개
7. 저녁점호

3일차
1. 아침점호
2. 응급후송 훈련
3. CPR훈련
4. 점심
5. 덕릉훈련장으로 이동
6. 퇴소식


훈련장 소개
나 같은 경우는 운전병이라
국국의무사령부 국군병원열차대로 배정.

국군병원열차대?! 생소했는데
전시에 활성화 되는 부대라고 한다.

전방의 환자들을 후방으로
열차와 차량을 통해 후방으로 이송시키는 부대.

이곳에 배치된 운전병들은
전시에 환자후송만 쭉~하게된다.(아 필요하면 빵야빵야도)

그 외 후기

PX는 정말 시간을 모르겠다.. 하루 한시간 정도 여는거 같은데 쭉 못가다가 마지막날 작정하고가서 쓸어왔는데...
저게 다 이만원!! 오랜만에 득템

훈련 수료증.  이름 / 군번  으로 적혀있다

이건... 처음에 맡겼던 핸드폰과 차키 등 보관해주는 지퍼백.(은 덤)

수료증인줄 알았던 흰 봉투는.. 부대장님의 편지!?
요즘 김정은 동지의 행동이 수상하니 더욱 더 조심하자는 내용.

하핫 이정도면 북괴군 다섯 명 정도 가능?!

이건 입소하면 주는 이름표!? 인데 한 번도 달고다닌적 없다.
앞으로 예비군 가실분들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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