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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필신잡/주식&투자

[경제용어]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왜 시장이 안 좋아질까?

by 연두왈왈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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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8일 미국 증시는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올해 안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하락했어요.

 

여기서 테이퍼링 이란,

경기 부양을 위한 각종 완화 정책과 공급된 유동성을 서서히 거두어 들이는 전략을 말하는데요. 즉,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경기 부양책의 출구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쉽게 말하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중에 돈을 풀던 정책들을 다시 천천히 타이트하게 조이겠다는 뜻입니다.

 

그럼 왜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주가는 떨어질까요?

 

요즘 미국 백신 접종률도 75%까지 높아지면서 그동안 어려웠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기 회복을 증명할 수 있는 경제 지표들(고용지표 등)도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발표되면서 '경제 활성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고, 이에 따라 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점 축소해 나가면서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해야하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돈을 빌려서 투자하던 사람들도 '이제 주식을 팔고 대출 갚아야지' 할 수 있는 것이고, 금리가 올라가니까 주식 대신 조금 더 안정적인 은행에 돈을 맡기는게 더 낫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신흥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풀리던 달러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 달러가 부족해지고 귀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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