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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서울대입구/봉천역 맛집] 추억의 냉동삼겹살 전문 부림

by 연두왈왈 2021.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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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 봉천 냉동삼겹살 맛집 '부림'

퇴근 후 평소에 잘 하지 않는?! 육식을 하러 서울대입구역에서 하차!


전 포스팅에서 '우된장'을 갔었는데 그 때 한 친구가 이 옆에 '부림'이라는 곳도 냉동삼겹살이 존맛이라고 하길래 오늘 날을 잡았다.

[우된장 포스팅]

 

[서울대입구/봉천역 맛집 ] 된장 차돌집_우된장

친구 생일겸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찾은 저녁 장소 < 우된장 > 봉천동 토박이들은 다니는 곳이 한정적인데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이 곳을 가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조그맣고 아담한 우된장 우된

yeonduworld.tistory.com

이 동네에서 28년을 살았지만왜 이런 집을 몰랐을까....
위치는 서울대입구역과 봉천역 그 중간에 위치해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

낡은 건물에 내가 좋아하는 차돌 된장집인 '우된장'과 나란히 있다.

 

 

 

 

들어가 보자!

 

 

세련되고 깨끗한 느낌의 집은 아니지만 이런게 매력인 집이 있다. 부림은 딱 정든 옛 식당의 느낌.
메뉴판을 보면 간단하다. 개인적으로 생선과 곱창을 싫어하기 때문에 냉동삼겹살 2인분과 김치찌개, 밥 두 공기를 시켜봤다.

 

 

먹기 전에 물티슈로 손 쓱쓱싹싹

 

 

손을 닦고 있으면 할머니가 찬과 냉동삼겹살을 가져다 주신다. 아! 할머니 넘넘 친근하시다!! "어서와요~" 인사로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친구가 맛있다고 해서 왔다고 하니, "잘왔네 잘와써!" 하시면서 잘 챙겨 주셨다.

 

 

반찬은 이렇게 나온다!

 

 

 

 

싱싱한 배추와 상추, 그리고 깻잎! 그리고 고추랑 마늘! 싱싱하다고 적었는데 진짜 싱싱하다. 상쾌!

 

 

파절임! 이건 그냥 다른 고기집에서 주는 파절임이랑 비슷하다.

 

 

김치찌개!! 와아아아아아아아안전 조오오오오온맛! 냄비도 유물급이라 맛이 더 좋다.

 

 

건더기도 푸짐~~
두부와 호박, 두툼한 돼지고기까지.. 신김치로 끓여서 그런지 더 맛이있다.

 

 

이건 냉동삼겹살을 시키면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찌개.
개인적으로 난 김치찌개보다 된장찌개가 더 맛있었다. 보글보글~~조금 가라 앉으면

 

 

이런 비주얼이! 맛은 청국장 비슷하지만 청국장보다 연한맛이다.
감자가 통으로 들어가 있고 조림감자다! 호박도 들어가 있고 두부도ㅠㅠ 완전 혜자!!

 

 

이것도 기본으로 나오는 계란찜이다. 매애애애애애우 뜨거우니... 함부로 숟가락을 놀리면 안된다. 맛은 평범하다.

 

 

이제 반찬들 소개가 끝났으니 불판을 알아보자.
저렇게 보여도 불판을 갈 필요가 없는 만능 호일불판이다. 조금 탔다 싶으면 호일 한 겹을 벗기면 된다.

 

 

고기 촵촵!! 올려주고

 

 

지글지글~~

 

 

냉동삼겹살은 저렇게 하얗게 나오는게 궁금하다. 뭘까?

 

 

다 익은 모습. 비주얼은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족! 먹음직 스럽다.

 

 

깻잎에 고기 촵! 김치 촵! 올려주니 뭔가 허전해서

 

 

마늘 촵!! (당시에 밥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총평

1. 아주 맛있는 맛을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수도. (냉동삼겹살먹으러 가면서너무 크게 기대하지말자) 어릴 때 집에서 가족들이랑 신문지 깔고가스버너 뙇! 놓고 다같이 먹던 그 맛이다. 그러니까 음 추억의 맛!! 거기다 할머니의 입담?!과 친절함까지 더해지면 크으으~ 다시 말하면 추억과 정성의 맛.

 

2.  아,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아주 최근 스타일의 집이 아니고할머니가 운영하시는 곳이다. 카드도 받아주시지만 작은 시장 가게다보니현금을 선호하신다. 원래 이런 곳 갈 땐 현금 챙겨가는데 오늘은 챙기지 못해 카드를 냈는데도 괜찮다며 맛있게 먹었냐며 하시면서 계산해 주신다. 감동ㅠㅠ

마지막으로 전투 흔적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냉동삼겹살이 끌린다면 다시 한 번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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