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남산 소월로 맛집] 산책하다 힐링하기 좋은 브런치 카페, KGML

KGML 테라스에서 본 남산

오늘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카페이지만

생활 반경에서 조금 벗어나 평소에 가기 힘든 KGML 카페(@kgml_roastery)를 다녀왔다.

 

추석 연휴에는 서울에 차들이 없어 바람 쐬러 가기 좋다.

최근 2년간은 코로나로 인해 예전만큼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딱 좋은 교통량

남산이 한눈에 보여 좋아하는 곳이고,
언젠간 노을 지는 시간에 가서 아름다운 오후를 만끽하고 싶은 곳이다.

 

무화과 잠봉뵈르와 토마토 수프

무화과 잠봉뵈르

사장님에게 카페 이름의 뜻을 물어보니 킬로그램(kg)+밀리리터(ml) 라고,

정량의 원두와 물로 최고의 커피맛을 추구하고 싶기 때문에 이름을 KGML로 지었다고 한다.

 

의미가 멋있다.

 

학생때 카페 알바를 해봤지만,

정확한 그램수나 물량은 눈대중으로 했었고,

지금도 대부분의 카페에도 이렇게 샷을 내리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멋있는 의미인 것 같다.

 

점심을 먹고오지 않아서 라떼 두 잔과 무화과 잠봉뵈르를 주문 했는데

출시 전인 토마토 수프도 맛보라고 주셨다. :)

 

서울에서 이렇게 정감가는 곳은 몇 없는데, 이래서 내가 이 곳을 좋아하나보다.

 

이 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또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남산 뷰 때문이다.

사계절 어느 때에 와도, 매번 다른 느낌의 남산을 볼 수 있기 때문!

 

자주 가서 사계절의 남산을 담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