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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2

[일상] 피쓰 #1 아 다행이다. 어깨를 짓누르던 그 압박감이 사라지니 '들썩들썩' 무게가 없어지나 보다. #2 두 달 가까이 , 왜 그리도 환상을 만들고 만들고 또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이제 좀 눈이 떠진다. 그렇게 목을 멜 이유가 없었는데 말이다. 세상에 좋은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잊었나 보다. #3 아 너무 좋다. 어두운 방에 밝은 모니터 넷플릭스와 왓챠, 그리고 우유와 치즈케이크 너무 좋다. #4 촉촉한 기분이다. 다 좋다. 지금 눈앞에 있다면 누구에게든지 어깨를 붙잡고, 강백호가 채소연에게 하듯, "정말 좋아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5 숨길 것이 없다. 2021. 7. 12.
[일상] 우리는 정말 만났을까? 마르틴 부버_나와 너 아무리 사람이 적은 곳을 찾더라도 우리는 사람들을 만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날이 갈 수록 점점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사막화가 진행중이다. 매일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데 그 중 친구들, 가족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항상 외롭다. 왜 이런 걸까? 우리는 정말 만났을까? 유대인 철학자 마르틴 부버는 이렇게 말했다. ‘나-너’의 관계조차 ‘나-그것’의 관계가 되어가고 있고 이런 점을 다시 ‘나-너’의 관계로 회복시켜야 한다고. ‘나-너의 관계는 온 존재를 기울여야 하며 나는 너로 인해 나가 된다. 나가 되면서 나는 너 라고 말한다. 모든 참된 삶은 만남이다.' 라고 말한다. 질문의 답은 뭘까? 사람은 나를 사람으로 알아주는 상대 앞에서만 비로소 사람이 되며 그런 상대가 없는 현대 사회에서는 나..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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